이번 달도 어김없이…

지름신 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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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에 한 번 오는 정례적인 Yes24 님하의 수금일이 어제였습니다. 저는 이번에도 "님하 굽신굽신" 하면서 10만 원 가까운 상납금을 가져다 바쳤고, Yes24 님은 그 답례로 다음과 같은 물품을 하사하시었습니다.

  1. [음반] Sting - …All This Time
  2. [음반] Sting - If On A Winter's Night
  3. [음반] Sting - Nothing Like The Sun
  4. [음반] いきものがかり - My Song Your Song
  5. [DVD] Do As Infinity - The Final (2 discs)
  6. [만화] 토라도라! 1
  7. [만화] 토라도라! 2

저는 그저 돈을 가져다 바치는 기계일 뿐이고, 성은이 하해와 같으신 Yes24 님하는 이번달도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옹야 너 귀엽다"고 하시며 저를 플래티넘 회원으로 봉해 주셨습니다.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새 교과서와 이번에 돈이 없어 못 산 음반 몇 장을 위해 돈을 10만원은 더 상납해야 할테니 앞으로 3개월간 플래티넘 회원은 문제 없군요.

……진짜 파산하기 일보 직전. 하지만 내일은 또 옆방 형이랑 북오프에 가기로 했잖아? 난 아마 안 될거야. orz

Posted by 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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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소리좀 작작하자

웹표준이고 ActiveX고 어느 한쪽만 잘못하고 전부 책임을 져야 하는 것도 아니고, 다른 한쪽이 우주에서 내려온 인류의 구세주라 그쪽 말이 절대적 진리인 것도 아니고, 아무튼 한쪽 편만들고 제반 사정들이나 일이 여기까지 오게된 배경을 완전 무시하는 건 병신같은 일이 맞는데 말이죠.

야 이 병신 새끼야, 그런데 지금 이 상황이 정상은 아니잖니? 내가 맥 완전 싫어하는 애플까에다가 공짜로 맥 준대도 바로 OSX 버리고 윈도 7 깔아쓸 놈이긴 한데, 애플 쓰고 싶다는 놈이 애플 쓰겠다면 그건 막지 말아야지. 말 한번 잘했다. 지금 윈도랑 IE 점유율이 한국에서 predominant해서 다른 플랫폼을 지원하기 힘들다고 했는데 왜 다른 나라에서 다 하락세인 IE 점유율이 우리나라에서만 안 떨어지는지, 아니 떨어질 수 없는지 생각은 해 봤니? 거기다가, 이것도 정부가 잘못된 정보 가지고 삽질한 국가적 망신이었지만, 윈도 비스타 나올때 장관이 MS가서 데꿀멍한 뉴스는 보지도 않았니?

누가 개발자들 석달 열흘 밤 새워 지금 당장 크로스 플랫폼 지원 안 하면 다 죽여버리겠다고 협박이라도 했니? 어디서 웹이랑 Xbox/PS3를 비교하고 있어. 니 말대로 지금 소비자가 꼬우니까 연대해서 정부랑 기업한테 압력을 넣어서 크로스 플랫폼 지원 환경으로 점차 개선해 나가자는 게 지금 정신머리 제대로 박힌 사람들의 생각 아냐. 가끔 덜떨어진 병신들이 ActiveX가 악의 축이니 뭐니 오바 진상을 떨어도, 그건 니가 골라서 까기 좋은 소리만 듣기 때문에 사람들이 전부 그렇게 말하는 것 처럼 생각할 뿐이고, 니만 제정신이고 다른 사람들이 전부 미친 게 아니라니까? 어느 순간 세상 사람들이 전부 미친놈 병신처럼 느껴지면, 그때는 혹시 내가 비정상이고 다른 사람들이 정상이 아닐까 의심을 해 봐야 하는거죠.

안 그대로 댓글에서 그 비유가 나왔던데, 그것 좀 가져와 써먹어 봅시다. 지하철 역이 지하에 있어서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가 없었어, 그래서 일단 리프트를 설치했는데 이 리프트란 물건이 극히 일부의 그나마 거동이 편한 장애인이 아니면 쓰기 졸라리 힘들고, 위험해서 사고도 많이나. 그래서 사람들이 리프트보다 안전하고 편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달라는 운동을 시작한 거야. 그럼 니는 "난 장애인 아니고, 이미 리프트가 있으니까 돈 많이 드는 엘리베이터 설치하지 말자"고 하겠지? 이건 굉장히 온건한 표현이고, 사실 니가 한 말은 "씨발 난 내 세금 장애인 새끼들한테 쓰기 싫고, 지금도 편하니까 엘리베이터 필요 없어, 불편하면 니돈 들여 설치하든가 방에 처박혀 지내시지." 쪽에 가깝지만, 일단 넘어가자고.

누가 엘리베이터를 내일까지 설치하지 않으면 땡깡이라도 피우겠다고 협박했다니? 서로 잘 살아보자는 이야기인데 니가 뭔데 자기 시간 쪼개서--나도 귀찮아서 안 하는데--좋은 일 하는 사람들을 전부 싸잡아서 땡깡이니 뭐니 욕하고 지랄이야.

니 말마따나, 기업이 그런 거 지원 안 하는 건 기업 마음이야. 그런데 마음에 안 드는 기업 골라서 압력 넣고 불매운동 하는 건 소비자 마음이거든? 가끔 과장된 언동을 보이거나 정의감에 불타 주화입마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건 기업 중에 악덕기업 있는 것 만큼이나 당연한 일이고.

…우리 좀 이성적으로 살자. 씨발 그러니까 내가 링크타고 들어갔다 욕은 안 나오게 좀 해달라고.

아오, 다른 애들은 올해의 웹 디자인 트렌드가 어쩌고 CSS3가 어쩌고 이지랄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변변하게 크로스 플랫폼이나 크로스 브라우징 하게 편한 웹 사이트가 없어. 그나마 예전에 욕을 바가지로 처먹던 네이버가 요즘은 오페라나 크롬으로 돌리기 가장 편한 사이트 중 하나야. 얘들은 돈이 남아돌고 개발 인력이 놀고 있어서 크로스 브라우징 실현시켰니? 니가 욕하는 병신들이 지난 몇년 동안 계속 없는 시간 쪼개가면서 압력을 넣어서 그나마 이만큼이라도 된 거거든?

Posted by 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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